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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 ‘일석이조’ 유상증자 결정
박제언 기자
2019.07.24 15:36:13
신규사업 목적 250억 증자…자본잠식 해소 전망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회사에서 대규모 자금 수혈을 받기로 했다. 자금조달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택했으며 이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트론은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유가증권상장사 이아이디다.


신주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서 10% 할인한 228원으로 정해졌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이트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떤 사업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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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은 1999년 11월에 설립된 기업으로 정보기술(IT) 관련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8년 1월 상장됐다.


이트론의 매출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5년말 기준 258억원을 찍었던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 85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률은 좋지 않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손실이 44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도 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일부 자본잠식 상황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이트론의 자본잠식률은 13.64%다. 다만 이번 증자로 자본잠식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아이디는 이트론의 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기존 31.11%에서 52.71%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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