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대표 "2021년 온라인 매출 2조3000억 목표"
25일 홈플러스 사업전략 기자간담회 개최...온·오프 융합 혁신안 공개
<사진설명> 2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차세대 유통주자로 거듭나겠단 포부를 밝혔다. 스페셜 등 홈플러스가 시범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혁신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홈플러스는 스페셜을 활용한 온라인몰 '더 클럽(the CLUB)'을 활용해 오는 2021년까지 온라인 매출액을 2조3000억원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실행해 온 전략과제의 주요 성과와 새로운 포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넘는 ‘올라인(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뛸 것"이라며 "3년 내 홈플러스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밝힌 홈플러스의 핵심 전략은 '효율화'다.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경쟁사와 달리 점포 내 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배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인천 계산점의 사례처럼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로 구축해 대응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안양점, 원천점을 비롯해 2021년까지 10개 점포에 풀필먼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홈플러스는 기존의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데 최적의 토양을 하고 있다"며 "물류 피킹을 하는데 훨씬 효율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어 전국 최다 지역 배송, 최고 당일 배송률 70%를 상회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별 특성에 맞춰 기존 유통 채널과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오프라인 부문의 경우 작년 6월부터 도입을 시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스페셜'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페셜은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슈퍼마켓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스페셜로 전환한 16개 점포는 비전환 점포와 12% 이상의 매출 신장률 차이를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년간 스페셜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선된 점포를 올 하반기 30여개 선보이고, 오는 2021년 최대 80개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 강화는 '더 클럽(the CLUB)'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클럽은 '홈플러스 스페셜'을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더 클럽을 통해 창고형 마트 시장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작년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을 2021년 2조3000억원까지 늘리는 걸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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