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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텍, 상장 4년만에 매각절차
박제언 기자
2019.07.30 14:34:57
총 거래대금…구주+신주 570억 규모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에스엔텍이 매각 절차를 밟는다.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지 4년 만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경준 에스엔텍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 지분 전량(395만8736주, 지분율 33.18%)을 바젠(옛 시그니처바이온)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안 대표가 매각하는 가격은 총 280억원(주당 7073원)이다. 계약 체결일(29일) 주가가 종가기준 75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17억원 정도(주당 427원) 책정한 셈이다.


다만 에스엔텍의 주가는 지난 2일까지 4800원대에서 불과 한 달만에 1.5배 가까이 뛴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7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특이하게 에스엔텍의 주가는 거꾸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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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텍 “대금 지급 방식에 따른 적자”

에스엔텍은 경영권 지분 거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금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으로 총 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투자자는 개인투자자 조성훈 씨와 세아기술조합이고 CB는 하나유니언1호조합이 인수하기로 했다.


증자와 CB 대금 납입일은 모두 오는 9월11일로 예정됐다. 이는 바젠과 안경준 대표 간 구주 거래의 종결일로 예정된 에스엔텍 임시주주총회일(9월10일), 바로 다음 날이다. 


모든 거래가 마무리되면 에스엔텍의 최대주주는 기존 안 대표에서 바젠으로 변경된다. 바젠은 지분율을 27.42% 확보할 전망이다. 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할 예정인 세아기술조합으로 16.14%의 지분율을 확보해 에스엔텍의 2대주주로 오를 예정이다.


바젠은 2013년 12월 설립된 기업이다.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부터 기업경영 컨설팅, 부동산 임대까지 다양한 분야를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자본금은 1000만원이며 윤수영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에스엔텍은 진공·플라즈마 기술 등을 보유한 업체로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분야와 관련된 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지난 2004년 6월 안경준 대표가 창업했으며 2015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엔텍의 주요 매출처는 LG그룹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LG향으로 알려졌다. 실적은 매년 오름세다. 상장한 2015년 매출액 1352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이던 실적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 1704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으로 뛰었다.


M&A 업계 관계자는 "에스엔텍은 매출처가 한정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이같은 상황에 안 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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