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분기
지방銀 NIM, BNK·DGB ‘울고’ JB ‘웃고’
상반기 금리 하락에도 JB 홀로 증가…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지방은행의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 등은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JB금융지주 산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포토폴리오 조정 수혜를 입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은행의 NIM은 대부분 하락했다. 지방은행의 NIM 하락 이유로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인 탓에 마진을 크게 남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다만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저원가성 예금 증가 등 조달비용을 낮춰 이자수익을 늘릴 수 있었다.


부산은행의 올해 2분기 NIM은 2.10%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0.30%포인트 내렸다. BNK경남은행의 2분기 NIM은 1.98%로, 지난 1분기(2.25%)에서 분기 평균 0.054%포인트씩 꾸준히 하락했다. DGB대구은행의 NIM 역시 2.13%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말에 비해선 0.11%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은행은 2분기 총수신이 3087억원 증가할 때, MMDA(수시입출금통장)를 포함한 저원가성 수신은 969억원 증가했다. 저원가성예금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원화대출채권 수익률은 4.00%에서 3.91%로 떨어졌다. 경남은행은 2분기 저원가성 수신이 전분기 대비 459억원 줄었다. 이자수익 자산은 같은 기간 2409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 부채가 1794억원 줄었지만 자산 감소 폭을 만회하진 못했다. 원화대출채권 수익률 역시 3.97%에서 3.93%로 감소했다. 다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달비용(핵심예금, MMDA)은 상반기 내내 동일했다. 대구은행의 순이자수익은 상반기에 5730억원을 기록, 전기대비 약 2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이자비용은 393억원 증가했다.


반면 JB금융 계열 은행들은 올해 NIM 증가를 보였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NIM은 2분기에 2.49%, 2.48%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14%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JB금융은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외국인 특화대출과 오토론 등 전략대출이 늘었고, 광주은행은 기업대출이 증가해서 NIM이 늘었고, 상환된 저금리인 중도금 대출을 높은 금리 상품으로 메웠다"고 말했다.


NIM은 금리수익 등에서 조달비용을 빼고, 이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NIM 하락은 조달비용이 증가하거나 이자수익이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북은행의 2분기 이자이익은 1060억원, 광주은행은 1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6억원, 27억원 늘었다. 원화대출금은 전북은행 67억원, 광주은행 1568억원 증가를 보였다. 2분기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전북은행 33.3%, 광주은행 43.2%로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1.1%포인트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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