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후폭풍, 코오롱생명 인력 이탈 가속화
본사·공장 직원 줄퇴사…"휴직인원, 다시 부를 것"

[팍스넷뉴스 남두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논란으로 일부 업무가 마비되면서 인력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와 충주공장 등을 비롯해 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코오롱생명과학 직원은 “주니어급들 직원들은 이미 회사를 많이 나갔다”면서 “젊은 직원들보다 이직이 쉽지 않은 시니어급 직원들 비중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사뿐만 아니라 인보사 생산 증가를 염두하고 채용한 충주공장 직원들의 사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당시 충주공장에서 상당수 인력을 인턴으로 뽑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직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내부에서도 추가로 일부 인력에 대한 권고사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다른 코오롱생명과학 직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암묵적으로 팀마다 권고사직 대상을 올려야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회사 차원의 정리해고 등 인력감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충주공장에서 채용한 인턴들까지 대부 유급휴가를 줬다”면서 “(업무가 정상화되면) 휴직 중인 직원들부터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공장으로 위탁생산(CMO) 사업에 나서는 것도 코오롱생명과학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작년까지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만 도즈에서 10만 도즈로 늘리는 시설·인력 투자를 실시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10만도즈 생산능력을 갖춘 유전자치료제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활용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본사와 공장의 인력이탈은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들로 일부 휴직자들 가운데선 복귀하는 인력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을 내보낼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면서 "회사에서 인력을 운용하기 넉넉치 않은 상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퇴사하는 인력들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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