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엑셀론 국내 제네릭들, 매출 지키기 총력
노바티스 불법리베이트 급여정지 해제…처방경쟁 가속화

[남두현 기자] 노바티스의 오리지널 치매치료제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급여정지를 틈타 매출을 확대한 국내 제네릭 제품들이 이 기간 늘어난 매출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노바티스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6개월간(2017년 8월~ 2018년 2월) 엑셀론의 급여가 정지된 사이 제네릭 제품들은 기존보다 2~4배까지 매출을 늘렸다.


올해 상반기 치매치료제 매출(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은 엑셀론 14억7000만원, 명인제약 리셀톤 11억7000만원, 씨트리 엑셀씨 8억3000만원, SK케미칼 원드론 7억7000만원 순이다.


급여정지가 풀린 엑셀론은 전년도 상반기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급여정지 이전인 2017년 상반기 매출(48억7000만원)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1 토막이 난 상태다.


엑셀론이 처방코드에서 제외된 동안 작년 연매출 1위 자리를 꿰찼던 리셀톤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5% 매출이 늘어났다.


지난해 리셀톤에 비해 매출 증가폭이 적었던 엑셀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81.5% 증가했다. 반면 작년 상반기에 매출이 전년비 3배 이상 늘어났던 원드론은 올해 상반기는 5%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셀론 처방코드가 살아나면서 시장에서 비중을 늘려가고 있지만, 제네릭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도 영업을 지속해 매출을 지키겠단 목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엑셀론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만큼 급여정지 여파가 계속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제네릭 제품들은 이미 엑셀론이 없는 사이 매출을 두 배 이상 키웠다. 늘어난 매출을 지키고 나아가 더 늘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엑셀론 급여정지 이전인 2017년 상반기 제네릭 매출은 리셀톤 2억6300만원, 원드론 2억6200만원, 엑셀씨 2억1000만원 순이었다. 이에 비해 올해 상반기 매출은 리셀톤 345%, 엑셀씨 292%, 원드론 194%가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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