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특허소송 준비' vs. LG화학 '법률대리인 강화'
끝날 줄 모르는 배터리 전쟁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소송전이 격화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LG화학은 법률대리인을 강화하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내부적으로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소송은 이달 말 미국에서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주 법률대리인을 강화하면서 압박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주 법률대리인을 덴튼스(Dentons)US에서 레이섬 앤드 왓킨스(Latham&Watkins)로 변경했다. 레이섬 앤드 왓킨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위를 기록한 미국계 로펌이다. 


덴튼스US가 법률대리인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덴튼스US는 글로벌 로펌 '덴튼스'의 미국법인이다. 덴튼스의 중국법인이 현지 배터리 업체 BYD의 법률 자문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LG화학의 기술유출 우려 논란이 제기됐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싸움은 지난 5월 배터리 소송전으로부터 촉발됐다.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핵심 인력 76명과 배터리 핵심 영업비밀을 빼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고 있다. LG화학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후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법에 제소했다. 여기에 2차전지 특허 소송까지 준비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LG화학이 제기한 소송은 내년 6월께 예비판결, 내년 10월께 최종판결이 각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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