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우리銀 합동검사 착수
22일부터 전격 실시..고령층 대상 불완전판매 의혹 집중 조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합동검사가 22일부터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이 주초 판매사 실사를 예고한 지 사흘만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DLS) 관련 현황을 진단하고,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합동검사를 예고한 바 있다. 검사는 글로벌 금리 변동에 따라 손실가능성이 있고 개인투자자 판매 비중이 높은 주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중심으로 판매현황과 상품구조 등이 점검된다. 해당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점검함은 물론 관련 내부통제시스템까지 집중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규모 원금 손실이 예고된 파생결합상품 관련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판매한 물량만 총 7888억원에 달한다. 개인에게는 하나은행 3603억원(1829명), 우리은행 3414억원(1632명)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개인 VIP를 대상으로 대거 판매된 사모펀드다.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퇴직 후 60세 이상 고령층에 판매됐다는 업계 분석이 나오면서 불완전판매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 고객이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만큼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크다는 입장이다.


하나·우리은행 측은 “조사내용은 아직 알기 어렵지만,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