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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레졸루트’ 인수 여파로 순익 ‘급감’
정재로 기자
2019.08.26 14:11:29
지분법 평가기준 6개월만 투자금 절반 손실

[정재로 기자] 한독의 순이익이 올해 1월 제넥신과 공동으로 인수한 ‘레졸루트’ 적자 여파로 급감했다. 레졸루트의 지분법손실액 66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2분기 연속으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데 찬물을 끼얹은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올해 깜짝 실적을 이어가며 상반기 연결기준 2249억원의 매출과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영업이익은 71.6% 증가한 금액이다.


수익성 측면으로는 반기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효율적인 통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992억원에서 1001억원 상승한 반면 제품 원가는 오히려 513억원에서 503억원으로 떨어졌다. 마진율이 높은 제품의 원가율을 51.7%에서 50.2%로 1.5%포인트 끌어 내림에 따라 전체 원가율도 0.5% 포인트(64.1%) 낮췄다. 매출 증가에도 판매관리비(680억원)는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를 적절히 통제하며 전년보다 소폭 절감시켰다.


영업이익의 눈에 띄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계기업의 손실 여파로 순이익은 급감했다. 순이익의 경우 9억원으로 같은 기간 49억원 보다 크게 뒷걸음질 쳤다. 이유는 계열사 중 지분법 손실 규모가 가장 큰 레졸루트 때문이다. 한독과 제넥신은 올해 1월 약 280억원을 공동투자(50대50)해 지분 54%(한독 2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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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 일환으로 레졸루트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해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레졸루트는 2010년 설립돼 대사성 희귀질환 분야 혁신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으로 자체 발생 매출이 없어 올해(회계결산일 6월말) 24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레졸루트 1분기 기준 순자산은 125억원이었으나 2분기들어 회계상 마이너스(-) 3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한독은 결과적으로 지분법손익 평가에 따라 레졸루트에서만 66억원의 손실을 반영했다. 장부금액 상 6개월만에 투자금액 절반 가까이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연구개발기업인 레졸루트의 경우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지속적인 자금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독과 제넥신의 추가투자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한독 관계자는 “레졸루트의 성장호르몬 개발 경험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가속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미국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레졸루트 재무상태와 관련해서는 “한독은 투자자 입장으로 레졸루트의 재무상황에 대해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 추가 투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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