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브, 2년만에 매각 절차
베이사이드PE, 주관사 삼정KPMG 선정…LP연합 '유력' 인수후보자


대우조선해양 급식업체 웰리브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베이사이드PE)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된 지 2년만이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베이사이드PE는 웰리브 경영권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매각 방식은 수시입찰 형태로 이뤄졌으며 3~4팀 정도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거래가격은 310억원 안팎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기존 웰리브의 지분을 보유한 '웰리브PEF'의 유한책임투자자(LP) 연합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LP연합은 아이스마트앤, 정오F&B, 페트로뱅크 등 3개사로 구성됐다.


아이스마트앤은 2015년 7월 설립된 기업으로 오덕균 CNK인터내셔널(이하 CNK) 전 대표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다. CNK가 지난해 11월 지분 40%를 10억8000만원에 매입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했다. CNK의 최대주주는 오 전 대표가 지분 88%를 가진 씨앤케이마이닝이다.


아이스마트앤은 '웰리브PEF'의 지분을 106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당초 베이사이드PE에서 펀드를 설립할 때 125억원을 출자했으나 20억원어치 LP지분을 '페트로뱅크'와 '옥구아메리칸타운'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LP인 코메드앤파트너스에서 1억원어치 LP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아이스마트앤에서 LP지분을 인수한 페트로뱅크도 LP 연합군에 속해 있다. 페트로뱅크는 2009년 12월 설립된 윤활유 도·소매업체다. 김두명 대표와 이정택 대표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웰리브PEF에 대한 LP지분은 1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LP연합 중 남은 1곳은 정오에프앤비(이하 정오F&B)로 지난 5월 설립된 신규업체다. 미스터피자 운영업체인 MP그룹의 계열사 MP한강에서 26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사업목적에는 단체급식사업, 외식사업, 식자재 수출입업 등이 포함돼 있다. 


대표이사는 김병수 씨가 맡고 있고 정우현 미스터피자 전 회장의 아들인 정순민 전 부회장도 이사회 구성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오F&B는 최근 웰리브PEF의 기존 LP 지분을 25억원어치 매입한 상황이다.


LP 연합은 웰리브 지분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PC를 통해 웰리브PEF측이 가진 웰리브 주식을 모두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웰리브PEF의 LP로는 LP 연합 3곳 외 코메드앤파트너스엔코(24억원어치), 제이앤아이투자조합(약 10억원어치), 옥구아메리칸타운(5억원어치), 대우조선해양(97억5000만원어치) 등 4곳이 더 있다.


이중 대우조선해양은 웰리브 M&A가 마무리되면 주주 명단에서 빠질 전망이다. 코메드앤파트너스엔코의 지분은 아이스마트앤에서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아이투자조합과 옥구아메리칸타운은 SPC의 주주로 남을지, 펀드 청산과 함께 완전하게 빠질지 논의 중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웰리브 M&A 추진 사실은 확인했으나 LP 지위에서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베이사이드PE 관계자도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베이사이드PE는 웰리브PEF를 활용해 지난 2017년 8월 웰리브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금액은 650억원 정도였다. 세부적으로는 PEF 자금 290여억원과 인수금융 360여억원을 이용했다. 인수금융은 웰리브를 인수한 후 1년여 만에 갚았다. 다만 차환을 하며 차주를 PEF측에서 웰리브로 바꾸는 구조로 인수금융을 해결했다. 웰리브 인수를 위해 빌린 돈을 웰리브에서 직접 갚는 구조를 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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