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300억원 투자해 물류시스템 개선
해외법인 중 가장 큰 규모…125억원 투자한 드라이빙센터 확장도 병행
BMW그룹코리아 RDC 외부 전경.(사진=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 확장을 포함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잇단 주행중 화재사고로 잃어버린 고객신뢰를 다시금 회복하기 위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하고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안성에 위치한 RDC는 BMW의 해외법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축구장 8배 크기인 5만7000㎡인데 8만8000㎡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BMW RDC는 이미 부품가용능력이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종에 이른다. 규모가 확장되면 더 많은 부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어 고객에게 최단 시간 부품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RDC는 오전 발주 기준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다음날 아침 7시 이내 딜러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리콜 사태 이후 더욱 효율적인 운송기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부품 발주부터 입고, 보관, 출고에 이르는 부품 공급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드라이빙센터 전경.(사진=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125억원을 신규 투자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의 확장도 병행한다. 10월 완공을 앞둔 BMW드라이빙센터는 5만㎡ 이상의 공간이 증설된다. 완공 뒤에는 총 29만1802㎡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2014년에 문을 연 드라이빙센터는 현재까지 누적방문객수가 83만명을 넘어선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테마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다. 드라이빙센터는 고성능차량을 다루는 심화 트레이닝 단계인 ‘BMW M 레벨2’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트랙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BMW그룹 내 레벨2 인증 트랙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남아프리아공화국뿐이다. 


실질적인 애프터세일즈(AS) 분야에서의 서비스 프로그램 강화 계획도 밝혔다. 업계 최초로 보증 기간이 지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AS 구독 서비스’를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 공급 용량도 향후 3년간 1.5배 확대해 고객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서비스 공급 용량 개선을 위해 BMW그룹코리아는 외곽지역에 위치한 기존 서비스센터의 업무를 분담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형 서비스 거점인 ‘서비스 팩토리’를 도입하고, 대형 마트와 연계한 경정비서비스(PIT)를 강화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상무는 “리콜을 통해 얻은 값진 교훈들을 통해 본사, 딜러와 함께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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