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GS‧중흥‧HDC‧롯데 4파전
신용등급 높은 금융회사 주간사 맡아…내달 우선협상자 선정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대형 건설사와 금융회사로 구성한 4개 컨소시엄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회사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명도시공사가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신청 접수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GS건설-화이트코리아-태영건설-KDB산업은행 ▲HDC현대산업개발-제일건설-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롯데건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중흥건설-금호산업 등이다.


GS건설은 예상대로 화이트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2003년 함께 죽전에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한 뒤, 15년 가까이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화이트코리아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프로젝트만 9건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GS건설과 화이트코리아, 현대건설, 대림산업, 교보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광명동굴 위치도



부동산 개발사업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제일건설과 손잡았다. 여기에 국내 대형 IB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중 GS건설-화이트코리아-태영건설-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은 KDB산업은행이 대표주간사를 맡았다. 현대산업개발-제일건설-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컨소시엄도 금융회사인 NH투자증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주간사의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평가배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회사채는 AA- 이상, 기업어음은 A1, 기업 신용평가는 AA- 이상일 경우 평점 30점을 부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평가 배점을 더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대표 주간사로 앞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도시공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4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별도의 프레젠테이션(PT)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 배점은 본평가 1000점(계량평가 160점, 비계량평가 840점)과 가산점평가 50점(비계량평가 50점)으로 구성했다. 


평가항목은 본평가 6개 항목(▲사업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수행능력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관리·운영 계획 ▲자산관리회사 설립 및 운영 계획), 가산점 평가 1개 항목(▲광명동굴 운영·관리 연계) 등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S건설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며 “여타 공모사업과 달리 PT가 없다는 점이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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