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까지 17종 친환경 상용차모델 구축
전기차 7종·수소전기차 10종…'수소전기트럭' 스위스 넘어 유럽공략
임정환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장(전무).(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025년까지 17종의 친환경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미래친환경차로 산업흐름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상용차시장에서의 친환경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임정환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장(전무)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사용환경과 인프라 보급 상황에 맞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구축 계획을 밝혔다. 임 센터장은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과 고속버스에는 수소전기기술을 적용하고, 도심 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기술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을 탑재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친환경상용차시장 공략은 이미 시작됐다. 현대차는 12월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스위스시장에 총 16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6월 정식 출범했다. ‘현대 하이드로 모빌리티’는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상용차로 유럽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위스시장에서 모델을 구축한 뒤 유럽과 기타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에도 대중교통과 청소차 등 공공영역부문에서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친환경상용차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EV.(사진=팍스넷뉴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상용차 구축의 중축을 맡을 카운티EV(전기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최초의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이어 지난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에 성공한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임 센터장은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 이상"이라며 "72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 모델과 비교해 연료비를 3분의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운티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문이 적용돼 안전성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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