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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대형SUV시장 돌풍 이끈다…‘트래버스’ 출격
권준상 기자
2019.09.04 14:11:20
차체 동급 최대…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엔진 장착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4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GM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래버스’를 공개하며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래버스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시장성을 입증한 모델로, 전량 미국 GM본사로부터 국내로 들여와 판매된다. 한국GM은 대형SUV를 찾는 한국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카허 카젬 사장 "대형SUV 찾는 고객 만족 자신…향후 美 본사서 모델 추가해 제품라인업 강화"


한국GM은 4일 강원도 양양에서 트래버스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시장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트래버스가 대형SUV를 찾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35년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SUV를 생산한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이 개발됐다"며 "트래버스는 이를 충족하는 모델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추구하며 대형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버스는 그동안 신차 부재 속 판매부진을 겪었던 한국GM이 미국 본사로부터 전량 수입해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모델로, 한국시장에서 제품 구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시장성을 입증한 모델이다. 지난해 20%에 가까운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동급 최대 차체를 자랑하는 트래버스는 대형SUV의 돌풍을 주도하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비교대상이지만, 수입차로 분류돼 판매된다. 한국GM은 최근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해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차 이미지 제고에 나선 상황이다. 가격을 고려한 조치다. 팰리세이드는 3500만원부터 시작되지만 트래버스는 4500만원에서 시작한다. 앞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판매에 고전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실제로 한국지엠은 지난해 현대차의 ‘싼타페’(기본형 가격 2695만원)에 맞서 ‘이쿼녹스’(기본형 가격 2945만원)를 내놓았지만 가격이 약 250만원 높게 책정되면서 판매에 고전했다. 올해 판매량만 봐도 '이쿼녹스'는 1336대, '싼타페'는 5만148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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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래버스의 가격은 452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타사 수입차들이 5050만~600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낮게 판매가를 책정한 것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반영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통관 이후 내수사양을 맞추는 다른 수입모델과 다르게 트래버스는 북미공장에서 한국사양에 맞게 제작한 뒤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트래버스의 판매목표를 밝히지는 않았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회사 정책상 판매목표를 공개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앞서 공개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도 그렇고,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라 한국 내 수요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고객을 위해 미국시장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을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트래버스는 18인치 휠이 기본인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20인치 휠이 장착됐다"며 "파워폴딩아웃사이드미러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만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 유리가 전차종에 적용됐고, 고가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프라이버시글라스도 적용해 차량의 품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향후 한국시장에 들여올 모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향후 5년간 한국시장에 15개 신차종을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트래버스는 이 중 6번째 모델"이라며 "더 많은 신제품들이 쉐보레를 통해 한국시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서울모터쇼에서 대형SUV '타호'를 선보였는데 한국고객들의 호응이 컸다"며 "추가될 라인업은 글로벌쉐보레의 포트폴리오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버스'.(사진=팍스넷뉴스)

◆동급 최대 크기·안전편의성↑…가솔린 7인승 모델로 판매


미국 본사에서 전량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트래버스는 2열 독립식 캡틴시트가 장착된 7인승 모델이다.


트래버스의 차체 크기는 동급 최대를 자랑한다. 트래버스의 전장은 5200mm, 전폭은 2000mm, 전고는 1785mm이다. 트래버스의 외관은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에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차체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빛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 부분은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9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8.3km/L이다. 동급 유일의 5링크(Link) 멀티 서스펜션을 적용해 정숙함과 승차감에도 신경을 썼다.


트래버스에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사륜구동(AWD) 기술로 주행 중 필요에 따라 전륜구동(FWD)과 AWD모드를 상시전환할 수 있다. 간편한 다이얼 조작을 통해 다양한 주행환경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통합 오프로드, 토우홀(견인·운반) 모드 등으로 손쉽게 변환이 가능하다. 통합 오프로드 모드는 진흙, 모래 등의 환경에서 지면의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토우홀 모드는 무거운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견인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과 전후륜 토크 배분, 스로틀 민감도를 최적화했다. 트레일러의 급격한 흔들림에 따른 위험을 감지할 때 트레일러의 제동장치와 차량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돕도록 했다. 트래버스는 견인에 필요한 히든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도 기본사양에 포함돼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톤(t)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다. 


트래버스는 적재공간도 우수하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L)이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에는 2780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는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러기지 플로어 아래에 90.6리터의 대용량 언더스토리지까지 확보돼 있어 최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동급 최고의 3m 휠베이스는 넓은 실내공간도 자랑한다. 트렁크에 짐을 적재하고도 3열까지 모두 탑승할 수 있다. 3열 시트의 경우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0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전용 스마트 슬라이드 기능이 탑재돼 시트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시트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전면으로 이동해 3열 탑승자들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하차 시 뒷좌석에 탑승객이 남아있을 경우 이를 재확인하도록 알려주는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와 분실물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실내엔 다양한 첨단 편의장비가 적용됐다.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과 연동되는 오토 캐빈 클라이밋 최적 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컨디션에 따라 열선 시트, 통풍 시트, 오토 에어컨이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뿐만 아니라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리프트게이트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센서의 위치를 프로젝터로 바닥에 표시해준다. 이를 통해 양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사용자가 손쉽게 센서의 위치를 확인하고 리프트게이트를 열수 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통해 최대 300% 향상된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첨단 안전사양도 포함됐다. 총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된 트래버스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시스템 등 전방위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동급 유일의 1열 센터 에어백은 1열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에서 GM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센터 에어백 기술을 통해 사고 시 운전자와 동반석 탑승자가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가 달린 후방 디스플레이 룸 미러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장비들도 적용됐다.


반면, 카메라모듈과 연결된 룸미러의 특성상 룸미러 뒷면에 하이패스카드를 적용할 수 없다. 


트림은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안전장비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LT Leather,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더한 LT Leather Premium,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한 Premier 등 3가지 트림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RS와 레드라인 등 총 5가지 모델이다. 트림별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 RS 5098만원 ▲ Premier 5324만원 ▲ 레드라인 55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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