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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학터널' 원제안자 현대건설, 우대점수 '0'
박지윤 기자
2019.09.05 16:06:59
PIMAC 적격성 조사도 우대점수 없어…포스코건설 컨소와 경쟁 '안갯속'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 승학터널 민관협력투자개발(PPP)사업’을 최초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산시로부터 우대점수를 단 1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의 일전을 앞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원제안자로서 이점은커녕, 자칫 사업권을 뺏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부산지역 건설사 2개 업체와 서부산도시고속도로(가칭)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16년 6월 부산 승학터널 PPP사업을 부산시에 최초로 제안했다.


승학터널 PPP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7.8km의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민간 사업자가 터널을 건설해 개통 후 30년 동안 운영하면서 통행료를 받고 부산시에 운영권한을 돌려주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 사업비는 5110억원이다. 재정자본 1718억원(34%), 민간자본 3392억원(66%)으로 구성했다. 터널 통행료는 혼잡시간과 비혼잡시간으로 나눠 설정했다. 당시 소형 자동차 기준으로 혼잡시간 10시간은 1800원, 비혼잡시간(9시간)과 심야시간(5시간) 14시간은 1300원의 요금을 책정했다. 시간당 평균 요금은 151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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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승학터널 PPP사업의 적격성을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에 부과한 우대점수는 '0'점이었다. 부산시도 마찬가지였다. 주무관청(부산시)은 PIMAC의 조사 결과와 관계 없이 PPP사업 최초 제안자에게 별도로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지만 부산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가산점을 주지 않고 제3자 제안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터널 통행료 인하 등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본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PIMAC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제안이 다방면에서 적격성이 낮다고 평가해 우대점수를 전혀 주지 않았다”며 "부산시도 제3자 제안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대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PPP사업은 제3자 제안을 통해 새로운 업체가 참여하면 원제안자와 경쟁하면서 사업 효율성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PP사업 최초 제안자에게 주무관청이 최대 10%의 우대점수비율을 부과할 수 있다"며 "국내 주무관청들이 우대점수비율 부과에 상당히 박하기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가산점이 전혀 없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초 제안자가 PPP사업을 준비하면서 투입한 매몰비용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부산 승학터널 PPP사업 1단계 사전적격성심사(PQ) 제안 마감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2곳이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건설투자자(CI)로는 포스코건설, 대보건설, 부산지역 5개 건설사, 재무투자자(FI)로는 신한은행이 팀을 이뤘다. 원제안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CI로 현대건설, 롯데건설, 부산지역 7개 건설사, FI로 KB국민은행이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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