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연이은 자금조달 배경은?
150억 CB발행 추진…스마트저축은행 인수자금 조달 '관측'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로스가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저축은행 인수를 예고하며 조성한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출자금 마련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과 단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로스는 최근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사모 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은 각각 1, 2% 수준으로 액면가 리픽싱 조항 등을 포함한 구조다. 


아직 구체적인 자금조달 사유는 확정되지 않았다. 조달규모도 향후 투자자간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 스마트투자파트너스가 스마트저축은행 바이아웃(Buy-out)을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 '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약정액 700억원)'의 출자에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온다. 


일각에서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CB를 발행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단순 운영자금 확보였다면 지난달 시너지 메자닌 블라인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시너지 4차산업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9회차 CB(35억원) 발행 당시 조달 규모를 늘렸을 가능성이 높아 뉴로스의 자금조달 배경에 의견이 나뉘고 있다.    


CB 인수를 검토중인 기관투자가는 "몇몇 자산운용사가 CB 인수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 등으로 스마트저축은행 인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뉴로스 자체의 기업가치 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스는 지난해 2월 JS자산운용과 함께 스마트저축은행 인수에 나섰던 아이엠벤처스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150억원 어치를 인수키로 하며 스마트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뉴로스가 인수한 아이엠벤처스의 RCPS는 향후 JS자산운용이 설립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지분으로 전환되는 구조였다. 


뉴로스는 총 150억원중 110억원을 아이엠벤처스에 지급했고 아이엠벤처스는 이중 100억원을 JS자산운용에 대여해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1차 계약금으로 활용했다. 


순조롭던 저축은행 인수작업은 뉴로스와 아이엠벤처스간 약속된 담보제공에서 이견이 불거지며 차질을 빚었다. 양사간 투자 합의는 무효화됐지만 뉴로스는 JS자산운용으로부터 스마트저축은행 인수 계약을 이양받은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출자규모는 아이엠벤처스와 JS자산운용 등에 대여했던 100억원에 추가 출자를 더한 총 200억원 가량으로 예고됐다. 당초 780억원으로 예고했던 바이아웃(Buy-out)펀드는 지난해 12월 21일 약정총액 700억원 규모로 설립등기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뉴로스는 지난 7월말 공시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여부와 관련한 주식매수 승인을 9월중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뉴로스의 현금 유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CB 발행을 통해 추가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출자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로스는 일단 추가적인 자금조달 추진이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PEF 출자 역시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뉴로스 관계자는 "CB 발행 등을 확정하지 않았고 만일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단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일뿐"이라며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PEF 출자금은 이미 납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뉴로스의 추가 자금 조달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PEF 출자의 선행 조건으로 알려진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아직 청구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역시 관련 대주주 변경 승인 요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스마트투자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오르는 것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마무리하지 않았고 금융위에 투자 적격 심사도 청구하지 않았다면 추가적인 CB 발행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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