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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3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
정혜인 기자
2019.09.09 14:38:45
조달자금 IMO2020 대비 탈황설비 구축에 사용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4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RDS 건설현장(SK에너지 제공)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에너지가 3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울산콤플렉스(CLX) 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며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으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이달 26일이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의 용도로만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에 짓고 있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VRDS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드는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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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관계자는 "내년부터  저유황유 수요 증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에 포함된 황 함량 비중을 현재 허용기준인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IMO2020’ 규제를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MO 2020을 시행하는 내년 초부터는 모든 선박이 저유황유를 쓰거나 황 성분을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완공, 하루에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매년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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