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의 정석 ‘모하비 더 마스터’
V6 3.0 디젤엔진, 고속주행에도 정숙성 돋보여…내부마감재·고속도로주행보조 등 탁월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0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자동차 프리미엄SUV '모하비 더 마스터'.(사진=팍스넷뉴스)


새롭게 돌아온 ‘모하비 더 마스터’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면모를 톡톡히 뿜어냈다. 달라진 외관도 외관이지만 고급스러운 내부마감재와 각종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이 돋보였다.


지난 5일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시승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양주까지 왕복하는 168km 구간이었다. 시승코스는 도심주행(6km), 고속주행(70km), 국도주행(8km)이 골고루 섞여있었다. 


시승에 앞서 달라진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관을 살펴봤다. 기존 모델보다 더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차체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2895mm에 달한다. 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주간주행등이었다. 사각형 모양의 램프가 수직형태로 늘어선 모양이었는데 라이트를 켰을 때 세련된 느낌을 풍겼다. 이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후면 램프에도 적용됐다. 엠블럼은 표면이 울퉁불퉁 튀어나오지 않은 매끄러운 레터타입으로 적용돼 깔끔한 느낌을 풍겼고, 20인치의 휠과 직선을 강조한 측면은 안정감을 선사했다.   

 

입체 패턴 무드 램프를 적용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운전석에 앉아 내부를 살펴봤다.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 등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프리미엄SUV의 품격을 높였고. 간결하면서도 수평구조를 지향하게 설계된 1열은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특히 기존에 없던 입체 패턴 무드 램프가 적용된 점이 흥미로웠다. 1열 동승석에 위치한 이 램프는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내뿜는다. 기자는 파란색의 램프를 켜고 주행을 준비했다.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은 주행 중 무드램프와 조화를 이뤘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고음역대 트위터 스피커부터 초저음역대 서브 우퍼와 서라운드 스피커까지 총 15개의 스피커가 장착돼 있었다. 목소리만으로 에어컨과 히터를 조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첨단기능들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2열 모습.(사진=팍스넷뉴스)


2열에도 열선·통풍시트가 적용돼 있었다. 2열 시트 상하단에 위치한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버튼으로 3열에 승하차할 때 편의성을 높인 점, 트렁크에 위치한 스마트 원터치 폴딩 버튼 조작 만으로 2열을 간편하게 접을 수 있어 적재 편의성을 향상시킨 점도 돋보였다. 1열과 2열 곳곳에 배치된 USB충전단자로 이동 중 다수의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휴대폰 무선충전기능은 다른 차종들에 비해 인식이 빠르고 충전속도도 빨랐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적용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양주로 출발했다. 걱정이 앞섰다. 이날은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못했다. 시승에 나서기 전에는 흐리기만 할 뿐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출발할 때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라이트를 켜고 조심스레 네스트호텔을 빠져나갔다. 폭우가 심해 험로주행모드 가운데 스노우(SNOW)모드를 켜고 운행을 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자식 4륜구동과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도 적합한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주행모드를 제공한다. 험로주행모드에 이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켰다. 폭우로 전방시야를 확보하는 게 어려웠지만 이 기능으로 앞차와의 거리확보와 규정속도에 맞춰 정속주행을 할 수 있었다. 핸들을 놓고도 1분여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다. 이후 핸들을 잡으라는 안내문구가 계기판에 표시됐지만 일정시간 더 안정적으로 주행이 이어졌고, 시간이 더 경과한 뒤에 경고음이 들렸다. 네비게이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과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BCA) 등도 안전한 주행을 도왔다. 12.3인치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은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잠시 빗줄기가 멈춰 스포츠모드로 전환을 해봤다. 스피커를 통해 파워풀한 엔진음이 흘러나왔다. 엑셀레이터를 더 깊게 밟았다. 노면이 미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속도가 올라갔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V6 3.0 디젤엔진이 장착돼 있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260마력(ps), 최대토크 57.1kgf·m을 구현한다. 고속구간에서 도면에 있던 돌멩이를 밟았지만 순식간에 차량의 균형을 맞춰줬다.  


V6 3.0 디젤엔진이 장착된 '모하비 더 마스터'.(사진=팍스넷뉴스)


고속구간을 지나 양주지역에 가까워오자 구불구불한 산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았다. 대형SUV라 차체크기가 크지만 부드러운 코너링이 돋보였다. 새롭게 적용한 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R-MDPS)이 뛰어난 조향성능을 뽐냈다. 차체의 쏠림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비포장도로도 있었지만 차체의 흔들림은 크지 않았고,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 역시 적었다. 후륜 서스펜션(자동차의 구조장치로서 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 구조를 개선하고, 바디와 샤시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무(바디 마운팅 부쉬) 강화 등을 통해 주행 상황에서의 진동 문제를 개선한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목적지인 양주에 도착해 후진주차를 했다. 네비게이션을 통해 여러 각도로 차의 상황을 파악하면서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를 확인했다. 11.6km/L가 나왔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공인복합연비가 9.3km/L인 것을 고려할 때 준수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판매가격은 4700만원부터 시작한다.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디젤엔진을 장착했음에도 가솔린모델 못지 않게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점, 프리미엄SUV에 걸맞은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겸비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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