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6호스팩, 원더홀딩스와 합병 기대감에 급등
넥슨으로부터 3500억 투자 유치…류제일 CFO 발기인 참여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0일 14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머스트제6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특정 회사와의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넥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원더홀딩스가 합병 대상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원더홀딩스의 주요 임원이 해당 스팩의 대표를 맡고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으로부터 3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원더홀딩스의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은 이날 원더홀딩스와의 합병 기대감에 장중 25%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다.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에 류제일 원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원더홀딩스와 해당 스팩의 합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넥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도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성격을 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은 현재 류제일 CFO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부터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류 CFO는 원더홀딩스 계열사인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의 대표도 맡고 있다. 또 한철민 하나금융투자 IPO실 이사, 전영준 법무법인 넥서스 변호사, 박난춘 하나금융7호스팩 감사 등이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다. 


또 원더홀딩스가 아니더라도 그 아래 계열사 중 한 곳이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원더홀딩스는 유명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민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지주회사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메프’와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 ‘에이스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은 머스트홀딩스가 지분 17.4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또 대성자산운용(지분율 : 6.35%), 케이비증권(5.47%) 등이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다만 원더홀딩스와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의 합병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시장에서는 해당 스팩 임원진들의 이력을 보고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IPO업계 관계자는 "스팩의 합병 대상 기업을 사전에 알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증권사별 상장 스팩들의 합병 실적과 스팩 임원진의 이력 등을 잘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더홀딩스가 넥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해당 투자 유치를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성격으로 본 것이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원더홀딩스 지분 11.1%를 확보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사전에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세워놓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을 것"이라며 "원더홀딩스의 상장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뤄진 투자 유치와 하나머스트제6호스팩의 원더홀딩스 임원 발기인 참여가 결합되면서 원더홀딩스의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더홀딩스 계열사 관계자는 "지주사 경영에 대해선 전혀 아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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