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인니서 22억불 정유공장 수주
발릭파판 정유공장 개발 프로젝트…올해 해외 수주 40억달러 돌파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6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약 22억 달러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해 해외 누적수주액 40억 달러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 MINA)로부터 39억 7000만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21억 7000만달러(원화 약 2조6000억원)다.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개발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East Kalimantan)주(州)에 위치한다. 이 곳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부지와 20km 거리다.


이번 사업은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유로5(EURO V)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설비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기존 원유 정제 능력인 일일 26만 배럴(BPSD)에서 일일 36만 배럴로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설비를 추가해 환경규제인 유로5기준을 만족하는 환경 친화적인 연료도 생산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와 관련 모든 공정을 설계·조달·시공(EPC)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발주처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의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과 전체 석유 90%를 처리하는 정제시설, 정유‧석유화학 독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1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확충하기 위해 300억불을 투입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RDMP, Refinery Development Master Plan)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현대화 및 신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유개발 마스터플랜의 첫 번째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40억달러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페르타미나가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발주처 페르타미나를 비롯해 JO(Joint Operation) 파트너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메가급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장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속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정유화학플랜트 시장에 당사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 수행은 물론 추가 수주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책금융기관과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의 업무협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무역보험공사는 사전금융한도를 제공하는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7월에는 수출입은행이 15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