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웨이브' 출범 "넷플릭스 잡는다"
2023년까지 500만 가입자 유치…연 매출 5000억원 목표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7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웨이브가 16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가 이달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이브는 KBS, SBS, MBC 등 국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을 잡고 출범하는 최초의 토종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이하 OTT)다. 최근 넷플릭스 등 해외 미디어기업이 선점한 OTT 시장에서 '토종 OTT' 웨이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웨이브 운영을 맡은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앞서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웨이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관계부처 수장들과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콘텐츠웨이브 주주사 사장단 등이 참석했다.


웨이브는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동영상서비스(이하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OTT 푹(POOQ)을 통합한 OTT이다.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 1월 SK텔레콤과 국내 지상파 3사 사장단은 POOQ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워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 9개월에 걸쳐 출범 준비를 해왔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동경부터 이스탄불까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웨이브 앱을 통해 우리의 콘텐츠를 보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제작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경쟁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웨이브는 출범 초기 지상파방송 3사 대작 드라마에 투자해 방송편성과 함께 OTT 독점 VOD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향후 드라마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투자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웨이브는 기존 POOQ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대폭 증가시켰다.


이용자들은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0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3900원 등 3종 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접속 회선을 제공한다.


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비용 추가 없이 1000여편 영화와 계속 추가되는 인기 해외시리즈도 즐길 수 있다. 이 중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미드 3편은 웨이브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 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VR 콘텐츠와 e스포츠 채널까지 추가된다.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 이용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OTT 서비스 질을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2023년까지 500만명 규모 유료 가입자를 유치해 연 매출 5000억원 규모 서비스로 성장시켜 유료 OTT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웨이브는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 방향은 직접 진출 혹은 해외 OTT와의 제휴 등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1~2년 안에 기타 선진국까지 콘텐츠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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