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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헤지펀드 분사, ‘차이니즈월’ 신뢰확보가 관건
이승용 기자
2019.09.19 18:26:28
증권사 최초 헤지펀드 전문운용사 설립 도전...이해상충 우려 해소나서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훈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장

[이승용 기자]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사업부서로 운영되는 헤지펀드 본부를 분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분사할 별도 법인인 'NH헤지'를 통해 해외 연기금을 유치하고 글로벌 펀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해소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전문운용 자회사인 NH헤지에 해외투자를 유치하려면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차이니즈월(정보교류 제한장치)’에 대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인허가팀에 NH헤지의 등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청서가 제출됐기에 규정상 60일 이내 허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는 시장상황에 개의치 않고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2016년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헤지펀드가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자 NH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제일 먼저 헤지펀드 본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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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헤지는 이 헤지펀드 본부가 운용하는 'NH앱솔루트 펀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 펀드는 현재 수탁고가 7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당초 NH투자증권은 이달말 헤지펀드본부의 분사를 추진해 왔다. 물적분할이기에 기존 라이선스가 반납되고 신생되는 자회사가 다시 신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심사기간이 60일이기에 늦어도 7월에는 제출해야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서류제출이 늦어졌다.


NH투자증권이 헤지펀드본부를 분사하려는 이유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유치해 글로벌 펀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통상 글로벌 펀드는 설정액 1조원, 운용기간(트랙레코드) 3년 이상을 필요로 한다.


그동안 해외 연기금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한국 증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대한 투자를 망설여왔다. 설정액과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것도 이유지만 헤지펀드 본부가 증권사 내 부서여서 증권사가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겸업하는데 따른 ‘이해관계 상충’ 우려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특성상 수수료 이익을 늘리려면 펀드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이러면 수익률이 낮아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투자자와 이행상충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해상충 우려는 NH헤지의 고질적인 리스크로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헤지펀드본부를 신설하며 차이니즈월을 강조하기 위해 NH투자증권 본사 건물이 아닌 여의도 농협재단빌딩에 헤지펀드본부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


금융당국도 증권사가 헤지펀드 부문을 분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여러 가지를 꼼꼼히 점검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심사 도중 여러 미비점이 발견되면 자진철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NH헤지 초대 대표는 이동훈 NH투자증권 헤지펀드 본부장(사진)이 유력하다.


이 본부장은 LG투자증권 출신으로 2010년부터 NH투자증권에서 프랍트레이딩본부장을 맡았다. 프랍트레이딩본부는 회사의 자기자본으로 수익을 내는 부서다.


NH투자증권 프랍트레이딩본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7~18%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운용자금도 10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가 업계의 화제가 됐고 NH투자증권은 2016년 이 프랍트레이딩본부를 기반으로 헤지펀드본부를 출범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대주주요건 검사와 더불어 대표 후보자의 이력도 살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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