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호 대경인베 대표, 케이피에스 매각
2006년 투자, 13년만에 210억에 경영권 매각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의 경영권이 매각됐다. 최대주주인 송준호 대경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 13년만에 큰 결실을 거두게 됐다.


18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송준호 대표 및 특수관계인은 케이피에스 주식 약 117만주(지분율 27.32%)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대금은 총 210억원 수준으로 잔금 지급은 내달 말에 마무리된다.


케이피에스는 2000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이다. OLED 제조공정 중 유기물증착공정에 들어가는 파인메탈마스크(FMM) 인장기가 핵심 제품이다. 경쟁사로는 힘스, 한송네오텍 등이 있다.


2016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지난 2017년 9월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상장 이후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지나자 송 대표는 매각을 결정했다.


송 대표는 케이피에스의 현재 경영진인 김정호 대표와 함께 2006년에 투자하면서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투자 이후 회사는 여러번의 어려움을 맞이했다. 세계금융위기때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핵심 거래처가 끊기면서 고사할 뻔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송 대표는 오히려 회사가 어려울 때 자금을 더 투자했다. 케이피에스는 LG디스플레이, 애플 등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2017년엔 매출액 240억원에 영업이익 43억원, 지난해엔 매출액 406억원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을 완전히 정리한 송 대표 및 특수관계인들은 원금 대비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에서도 끝까지 회사와 동행한 뚝심이 13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송 대표는 SK증권에서 기업공개(IPO) 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2006년 대경창업투자(현 대경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대경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카버코리아 투자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후 본계정 중심으로 벤처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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