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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對美 수출 경색 풀리나
유범종 기자
2019.09.20 13:34:11
쿼터 면제 및 관세 인하…수출 회복 기대 확산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3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대미 철강 수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올 하반기 KG동부제철의 석도강판 수출 쿼터 면제, 포스코 상계관세 대폭 인하 등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 정부의 철강 보호무역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산 철강재 수출 전선에 다시 녹색등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한국산 철강재의 미국향 수출량은 171만5902톤에 그치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저조한 양을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따른 쿼터제 시행 이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35%나 급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한국산 철강재 대미 수출에 대해 2015~2017년간 평균 수출량의 70%에 해당하는 쿼터를 새롭게 설정했다. 당시 3년간 평균 수출량이 383만톤 수준임을 감안하면 미국향 수출량은 연간 최대 268만톤을 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일부 철강재가 쿼터 면제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향 수출 회복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지난해 말 미국 고객사가 제출한 석도강판 쿼터면제 신청이 최근 미 상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철강업체가 판재부문에서 쿼터면제를 받고 미국향 수출을 하게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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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쿼터제와는 별도로 미국 산업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체들은 미국 고객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면제 판정을 받는데 주력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KG동부제철이 쿼터 면제로 수출할 수 있는 석도강판은 총 5700톤으로 기존 쿼터 할당물량 6만2000톤을 더하면 연내 총 6만7700톤의 석도강판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내 전체 석도강판 대미수출 쿼터 7만3100톤의 93%에 달하는 양이다. 


국내 최대 철강 수출업체인 포스코가 미국향 열연강판 수출 폭탄관세에서 벗어난 부분도 고무적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포스코산 열연 상계관세 및 반덤핑관세 1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하고 상계관세 0.55%, 반덤핑관세 10.11% 등 총 10.66%의 수출관세를 확정했다. 2016년 원심에서 58.68%의 폭탄관세를 물렸던 것을 복기해보면 48.02%포인트 관세가 대폭 낮아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36만톤 수준의 미국향 수출쿼터를 받았으나 이를 포기하고 현대제철에 전량을 양도했다. 폭탄관세를 내면서까지 미국에 수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관세가 대폭 낮아지면서 향후 미국향 수출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미국향 수출에 긍정적인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를 저점으로 보고 향후 최대한 미국향 수출 물량을 회복하기 위한 각 철강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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