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C937 현장이 싱가포르 터널지하공간학회(TUCSS)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로젝트2019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한 이번 상은 싱가포르 터널 및 지하공사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 관계자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겠다는 목표로 개설했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특성상 터널 등 지하 공사가 잦기 때문이다.
본선에 오른 5개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GS건설의 현장이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C937 프로젝트는 리버벨리가에 위치한 총 연장 1.64km의 지하철 공사다. 1.42km 규모의 터널과 지하역사(2층 지하구조물)를 건설한다. 지난 2011년에 수주해 총 6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12월 준공했다.
특히 C937프로젝트는 클락 키(Clarke Quay)라는 유명 관광지에 위치하는 등 여건이 어려웠지만 강을 통째로 이설하고, 운행 중인 지하철 터널 3개 라인을 교차 통과하는 등 고난이도 터널공사를 완료했다. 2016년에는 싱가포르 건국 50주년 기념 50대 기술공학 업적 중 2가지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C937프로젝트는 지난 3월29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매 2년마다 해당기간 준공한 현장 및 LTA 산하 상생업체 중 19개 분야에서 우수 조직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LTEA 2019에서도 다운타운 라인 3(Downtown Line 3) C937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Thomson East-Cost Line) T203현장이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GS건설의 설계, 시공, 안전관리 및 공기 준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 동안 GS건설이 싱가포르 정부에 쌓은 신뢰를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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