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은행연합회는 2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공급에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DLF 손실 사례 관련 성과보상체계 및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가계부채 관리 등 은행이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자체 금고 유치시 영업관행을 재점검해 과당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실물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은행들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 확대, 혁신금융 공급 등으로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행들은 2021년까지 3년간 동산담보대출 6조원, 기술금융 90조원, 성장성기반대출 4조원 등 총 100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김 회장은 은행권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금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지난 6월말 기준 42개 국가에서 총 974개의 네트워크 운영 중이다. 이중 신남방국가에 71.8%(699개)가 집중됐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은행은 매년 1조원씩 총 3조원 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약 5000명 신규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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