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24일 항공기 창문을 컨셉트로 디자인한 동체 도장 시안을 선보였다. 창문 모양은 여객운송사업자가 아닌 진정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에 따라 에어프레미아의 기업 로고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기체 디자인에도 활용했다.

기체 디자인에는 새벽 무렵 창공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남색(Morning Deep Blue)과 주황색(Sun Rise Orange)을 사용했다.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에어프레미아는 꼬리날개와 엔진 부분에 이들 색상을 집중적으로 사용, 주목도를 높였다. 

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항공사들과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좁은 좌석이 주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승객들이 오롯이 창밖의 풍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코노미 좌석 간 간격은 35인치로 가장 넓은 수준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좌석 간 간격은 42인치로 업계 평균 대비 3~4인치 넓게 설정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으며 2021년 추가 기재도입을 위해 복수의 리스사 및 보잉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첫 취항 예정지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이며 2021년부터는 미국 서부의 로스엔젤레스(LA)와 산호세에 취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