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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제3국서 협력 방안 찾자"
정혜인 기자
2019.09.25 16:45:15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경색된 한일관계, 우리가 풀어나가야"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의 주제는 '제3국'이었다. 양국의 경제인들은 한국과 일본 기업간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해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서는 베트남을 비롯한 제3국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의 주제인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 한일 협력'을 이루려면 제3국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총 95건의 제3국 공동 진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 중 5건만 보더라도 규모가 약 280억달러(약 33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아세안 국가에서 협업 이어나가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종합적인 사회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역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매운동이 일본 경제에 그림자 드리우고 있어 크게 우려된다"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3국 협력 등으로 관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 측 참여자들도 이 같은 의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우광 농심 사외이사는 25일 1세션 강연에서 "한국기업들은 빠른 의사결정, 효율적인 생산관리라는 강점을 갖고 있고, 일본은 기술력·자금력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며 "양국이 제3국에서 협력하면 상당한 시너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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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세우고 아세안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양국이 신사업(4차 산업혁명, 5G), 스마트시티, 지속가능 발전 방안(SDGs) 등을 제3국에서 논의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1세션 좌장으로 참여한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도 동의했다. 염재호 의장은 "한 일본 교수가 '삼성·LG는 완제품을 만들고 일본 기업은 완제품에 들어가는 소재·부품을 만들고 있다. 한국 기업의 성장은 일본 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소개하더라"라며 "이처럼 한국은 한국이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일본은 일본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지, 똑같은 산업에서 두 나라가 경쟁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커져가는 아세안 시장을 같이 공략함으로써 양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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