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는 다음달 1일부터 8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앞 특별 전시장에서 '나브야(NAVYA)'의 ‘오토넘캡(AUTONOM CAB)’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넘캡은 6인승 자율주행 택시 모델로, CES 2018에서 첫 시연한 이후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총 25대가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5단계 완전자율주행 차량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주행한다. 따라서 운전석, 핸들, 페달 등이 필요 없다.  전시장에서는 스크린으로 나브야의 자율주행 차량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에스모 관계자는 "오토넘캡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전시할 예정”이라며 "핸들과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모는 전시 기간에 차량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의 당첨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에스모는 지난 7월 나브야에 2000만유로(한화 약 26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약 20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에스모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