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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설득하려면 일관성·객관성 필수"
정강훈 기자
2019.09.27 13:44:20
장욱진 컴퍼니케이 이사 "합리적인 기업가치라는 것 설득해야"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3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회사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주관사와 IPO 전문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경험이 풍부한 주관사와 컨설팅 업체에 상장 준비를 완전히 맡겨도 무방할까.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장욱진(사진) 이사는 "주관사, 컨설팅사와 협업만 잘하면 큰 무리는 없지만 다 맡길 수는 없다"며 "발행사에서 챙겨야할 것은 바로 IR북의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장욱진 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팍스넷뉴스 IR 컨퍼런스에서 '상장 벤처캐피탈이 들려주는 실전 IR'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장 이사는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컴퍼니케이에서 대표펀드매니자이자 IR 담당자를 맡고 있다.


그는 "IR 전략 방향은 크게 투자자를 정하는 '타겟팅', 회사의 성장스토리를 만드는 '콘텐츠', IR을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셋으로 볼 수 있다"며 "타겟팅과 프레젠테이션은 컨설팅 회사에서 도와주지만, 콘텐츠는 발행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컴퍼니케이는 IR북을 작성하면서 회사의 핵심 역량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SWOT 분석을 활용해 강조할 부분을 노출시켰다. 동종산업 중 IPO를 진행한 업체의 IR북을 분석하면서 최근 동향을 파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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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성한 IR북을 컨설팅사와 함께 검토했다. 검토 후 투자자들을 설득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해 IR북의 체계와 스토리라인을 재구성했다.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해 일관적이면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장 이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기업가치보다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기업가치는 낮다"며 "그 차이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IR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핵심역량과 수익성, 성장성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동종업체에 대한 경쟁 우위를 강조하면서, 공모가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시해 기업가치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컴퍼니케이는 짧은기간 동안 회사가 빠르게 성장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6년 전체 벤처캐피탈 중 결산수익금액 기준 1위를 기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줄곧 'A 등급'을 받았다는 것을 제시하면서 회사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드러냈다. 


컴퍼니케이는 앞서 상장한 벤처캐피탈에 비해 운용자산 규모가 작다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높은 편이었다. 이에 상장 이후 회사 규모가 커지면 경쟁사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로 내세웠다.


장 이사는 "IPO 이후에 공모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중요하다"며 "컴퍼니케이는 공모자금으로 펀드를 더 크게 만들고 출자액을 늘려서, 수익성과 책임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했다"고 강조했다.


컴퍼니케이는 상장 당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상장 당시 희망공모가 밴드(3600~4000원)의 최상단을 뛰어넘는 4500원을 공모가로 정했다. 청약 경쟁률은 850대 1에 달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 8200원, 종가 1만650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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