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 EVE와 배터리 2공장 설립
EVE에너지 "6300억원 출자해 지분 50% 확보할 계획"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지업체 EVE에너지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EVE에너지는 최근 동사회(이사회)에서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 합자 건설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5799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이 배터리 2공장을 EVE에너지와 공동 설립하는 것이다.
EVE에너지는 "EVE에너지 또는 자회사 EVE아시아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자경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E에너지 또는 EVE아시아는 5억2500만달러(약 6300억원) 규모를 현금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자회사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신설 공장은 20G∼25GWh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EVE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전기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전기차)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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