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투자관리 강화 목적으로 투자운용본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 조직을 분리해 각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기존 1본부 2실에서 1본부 3실 체제로 조직 확대 개편을 단행했다. 투자운용본부 내에 펀드 출자와 펀드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2개의 실을 신설하는 형태다.
성장금융은 이번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출자 펀드의 사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성장금융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운용기획실은 없애고 투자운용실과 운용관리실을 신설했다. 운용기획실 내에 있던 투자기획팀과 사업개발팀은 투자운용본부 밑으로 편입했다.
투자운용실은 출자사업팀, 지분투자팀, 구조혁신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운용관리실은 운용관리1팀, 운용관리2팀 등 2개 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성장금융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각 실의 실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김태수 팀장이 투자운용실 실장을, 황인정 팀장이 운용관리실 실장을 맡았다.
이번 조직 개편은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 조직을 분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투자팀 내부에서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를 함께 담당했었다. 이에 따라 펀드 출자와 사후관리 각 영역의 전문성 증대가 기대된다.
또 최근 성장금융은 조직 내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인력 이탈이 잦았었다. 조직 규모가 확대된 만큼 각 영역의 인력 확충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최근 성장금융은 인력 채용을 진행했었다. 최근 입사한 인력들이 각 신설팀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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