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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청약까지 마친 BW 발행 철회
권일운 기자
2019.09.27 15:31:02
신주인수권 행사 개시시점 산정 오류로 '유령주식' 등장 위기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5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재영솔루텍이 대금 납입까지 완료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철회했다. 발행사(재영솔루텍)와 주관사가 정관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BW발행을 추진한 탓이다.


재영솔루텍은 27일로 예정된 11회차 BW 주금 납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내놓은 청약금은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재영솔루텍은 발행 취소 이유를 "BW의 발행 조건이 당사 정관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영솔루텍은 지난 7월부터 IB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관으로 BW 발행을 추진했다. 시설자금 200억원과 운영자금 50억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었다. 투자자 모집은 구주주에게 우선적으로 청약 권리를 제공한 뒤, 미청약된 물량에 대해서는 공모를 진행하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을 택했다.


IB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구주주 청약률은 22.1%로 뒤이어 진행할 공모가 흥행해야만 당초 계획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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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4일과 25일 진행한 일반공모에서 '대박'이 터지며 상황은 반전됐다. 195억원 어치가 배정된 재영솔루텍 11회차 BW 일반공모에는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려 543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재영솔루텍과 주관사는 27일 투자금을 납입받아 BW를 발행하고, 초과 청약 대금을 반환하기로 했다. 상장은 신주인수권을 제외한 회사채는 발행 당일, 신주인수권은 약 3주가 지난 10월 17일에 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 재영솔루텍의 11회차 BW는 결국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고 말았다. 회사 정관에는 BW의 신주인수권 행사가 발행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날부터 가능하도록 돼 있었지만, 11회차 BW는 발행일로부터 1개월 뒤부터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발행했기 때문이다. 


11회차 BW 발행이 강행됐더라면 재영솔루텍은 '유령 주식' 사태에 직면할 상황이었다. 10월 말부터 2개월 사이에 회사 정관상 발행이 불가능한 신주가 대거 발행되고, 이들 신주가 시장에서 유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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