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미국 현지에서 합법 칸나비스(Cannabis)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가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을 인수할 계획이다. 칸나비스의 재배·추출·제조·유통을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뉴프라이드는 최근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시설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생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최대 1만리터, 시세로 환산하면 약 400만~500만달러(한화 약 48억~60억원)에 달하는 칸나비스 농축액 생산이 가능하다.
뉴프라이드는 내달 초 인수 절차를 마치고 상품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농축액은 업체 공급을 비롯해 뉴프라이드의 자체 칸나비스 브랜드 상품에도 사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칸나비스 관련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오일을 활용한 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되는 로열그린스(Royal Greens) 상품은 캘리포니아 주의 전 지역에 유통되며,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 협력사인 이즈(eaze)에서도 판매된다"며 "올해 2000만달러(한화 약 24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내년엔 자체 상품 매출이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뉴프라이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체 운영 중인 칸나비스 재배 및 판매점 로열그린스는 개점 1년여만에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760만달러(한화 약 91억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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