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신안산선 토지보상 추진한다
지상구간 보상계획 우선 공고…16일부터 이의 신청 접수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한국감정원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전철 역사와 차량기지, 환기구 등 지상구간 334필지다.
감정원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고 올해 7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했다. 보상계획 공고 완료 후 감정평가를 실시해 이르면 12월부터 토지 매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구간 보상계획은 별도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보상계획 공고 내용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공고 기간 내 한국감정원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토지소유자는 보상계획 공고가 끝난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1개월 내에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할 수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부터 서울시 여의도까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하는 복선전철이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로 운행한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1988년 정부의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한 후 오랜 기간 지체된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완공하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토지보상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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