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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로 개인정보 보안성·수익성 잡는다
김가영 기자
2019.10.01 17:14:42
부분적 통제·공유…이용자가 활용 범위 선택할 수 있어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1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행사인 디파인(D.FINE) 토론에에 참석한 브리트니 카이저 데이터(DATA) 대표, 쟌 디코프 블록스택(Block Stack)프로덕션 파트너, 박훈 메타디움(Metadium)대표, 캐롤라인 말콤 OECD 블록체인 정책센터 부문장 (왼쪽부터)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을 이용한 분산형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 이용자들은 개인정보를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1일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행사인 디파인(D.FINE)에서는 ‘프라이버시와 DID’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브리트니 카이저 데이터(DATA) 대표, 쟌 디코프 블록스택(Block Stack) 프로덕션 파트너, 박훈 메타디움(Metadium) 대표, 캐롤라인 말콤 OECD 블록체인 정책센터 부문장이 참여했다.


DID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신분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업로드하고 신원확인을 할 수 있게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다. DID가 설치된 스마트폰이 있으면 신분증을 갖고 다니거나, 모든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다. DID에 저장된 로그인 기록으로 신원 인증을 하면 자동으로 로그인된다. DID가 암호화폐 지갑과 연동이 되므로 손쉬운 결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DID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코스콤 등 금융권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사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함께 컨소시엄형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DID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현재 거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소유권과 통제권이 각 이용자에게 돌아가며, 스스로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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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보유출을 폭로해 주목을 받았던 브리트니 카이저는 대표는 “우리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지킬 것이며, 이용 중인 서비스에 어떤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법률적으로도 가능하지만 교육적으로도 중요한데, 스스로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 개인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공유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이메일을 보내는 것 조차도 기업의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중앙화된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보안 전문가 뿐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각자의 데이터를 각자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개인의 데이터를 각자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는 ‘가이아(Gaia)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블록스택 프로젝트의 쟌 디코프 파트너 또한 현재 중앙화된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거대기업이 독점한 데이터는 중앙화되어있어 해킹을 당하기 쉽고, 수많은 개인정보를 활용한 수익도 기업에만 돌아가는 구조”라며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준다면 개인정보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만드는 것도 쉬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한 개의 기업이 해킹을 당할 경우 수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만, 데이터가 이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저장되면 해커는 각각의 기기를 모두 해킹해야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토론자들은 DID를 이용하면 개인이 각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캐롤라인 말콤 OECD 블록체인 정책센터 부문장은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소유권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동시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이용자 경험(UX)제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쟌 디코프 파트너 또한 “데이터 소유권을 갖고 법적 보호를 받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라며 “현재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업들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맡기고 있지만, 여러 DID가 나오면 해당 서비스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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