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경쟁사 대비 현격한 수익 우위”
수익창출력 대비 과도한 투자는 부담 요인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1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불리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철강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현격한 수익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향후 과도한 투자가 이뤄질 경우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규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포스코는 2018년 6월 정기평가 당시 등급 전망을 AA+/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으며 2019년 6월 정기평가와 지난주 회사채 평가에서 동 등급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영규 연구원은 포스코는 2016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해외법인 실적 정상화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이후 보수적인 투자기조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순차입금은 2014년 말 2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9조6000억원으로 크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불리한 대외환경이 지속되면서 포스코 철강부문 수익성은 크게 저하된 상태다. 포스코 철강부문은 연결기준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80%를 구성하는 핵심사업군이다. 전방산업 부진, 무역규제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철강부문 수익성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는 그룹 전반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료=NICE신용평가)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철강부문은 국내외 경쟁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여전히 우월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불리한 대외환경 전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사업경쟁력,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글로벌 최상위권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영규 연구원은 “최근 대외환경을 감안할 때 포스코 철강부문의 수익성은 2018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철강업계 내 상대적인 수익성은 경쟁업계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우수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NICE신용평가)


반면 최근 포스코가 중단기 투자계획을 크게 확대 발표하는 등 확정적 투자기조로 전환한 것은 향후 차입부담 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3년간 약 24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실제 계획대로 투자집행이 이뤄질 경우 그룹의 차입부담은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포스코 등급 상향에도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규 연구원은 “철강부문 영업실적이 2019년 상반기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연결기준 투자가 3조5000억원을 넘지 않는 한 중단기 포스코 등급 상향 검토가 가능하다. 다만 철강부문 실적 악화와 수익창출력 대비 과도한 투자 나타날 경우에는 등급 상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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