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상장 초읽기, 투자VC '잭팟' 기대감
플래티넘기술투자, 52억 투자…지분가치 300억 이상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마이크로 니들(미세침) 패치업체인 라파스가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장기 투자한 플래티넘기술투자가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라파스는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7일 상장승인을 통과한 이후 3영업일만이다.


발행할 공모주는 160만주로, 희망공모가액(2만4000~2만9000원) 기준으로 전체 공모규모는 384억~464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하는 업체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붙이면 피부층을 투과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약물전달체다.


기존 패치제형의 방식은 피부층을 투과해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라파스는 초미세바늘로 각질층을 물리적으로 뚫고 피부 깊숙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억원이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92억원과 함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현재 대부분의 매출액은 화장품 분야에서 나오고 있으며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대주주는 정도현 대표로 지분율은 29.08%다. 2대주주는 벤처캐피탈인 플래티넘기술투자로 18.23%를 보유하고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2012년 운용 중인 벤처투자조합으로 10억원을 투자한 뒤, 2015년에 후속투자를 단행하는 등 총 52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개 펀드를 통해 125만 33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공모가로 환산할 경우 지분의 가치는 301억~363억원대에 달한다. 원금 6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일부 지분에 6개월의 보호예수를 자발적으로 설정했다. 오버행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게다가 플래티넘기술투자는 투자 조합의 만기가 아직 1년 이상 남아있어 서둘러 투자금을 회수해야 할 상황도 아니다.


한편 라파스는 지난 2015년에 스팩합병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까지 적자였으나 성장성 특례로 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성장성 특례 상장 1호(셀리버리)를 만든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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