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삼성생명 공백 국민연금이 메웠다
7월 삼성생명 609만주 대량매각후 지분 확대해 최대주주로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11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삼성생명보험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최대주주 공백 우려를 국민연금이 메웠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금융지주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9월19일 DGB금융지주 지분 24만3734주를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이 종전 822만6084주에서 846만9818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기존 4.86%에서 5.01%로 확대됐다.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 7월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3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 중이던 DGB금융지주 지분 609만3219주를 처분했다. 삼성생명은 7월 지분 대량매각 전까지 DGB금융지주 지분율 6.95%로 확고한 최대주주였다. 삼성생명은 지분 매각 사유를 자산운용 상의 효율성 제고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 후 지분 매입 시점을 저울질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18일 기준 DGB금융 지분 822만608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2018년 12월31일 기준 DGB금융 보통주 지분이 566만2676주(지분율 3.35%)였던 만큼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후인 8월 주가 급락 시점에 지분을 대거 매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생명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템플턴운용(Templeton Investment Counsel)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템플턴운용은 2019년 1월31일 기준 DGB금융 지분 819만5570주(지분율 4.8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삼성생명의 지분매각 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국민연금이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신한지주(지분율 9.38%)와 하나금융지주(지분율 9.89%)에 이어 3개사로 늘어났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