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SK케미칼, '로타텍' 계약종료에 녹십자 물망
판매사 비딩 진행…상위사 군침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판매하는 한국MSD의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올해 종료돼 비딩(경매)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타텍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지난 2007년부터 SK케미칼이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판매사가 바뀔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장 리딩 품목인 로타텍은 경쟁제품인 로타릭스 매출이 상승하는 동안 하락을 거듭해왔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로타텍은 2015년 이후 매출이 매년 하락세다.


로타텍 매출은 2015년 211억원, 2016년 158억원, 2017년 130억원, 2018년 1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로타릭스가 매출이 연간 13% 증가(78억→88억원)하는 동안 3% 하락(130억→126억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보다 5.3% 떨어진 58억원 매출을 냈다.


로타텍 판매계약 관련해선 MSD, SK케미칼 양사는 모두 "확정된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업계에선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로타텍 판매사로 GC녹십자를 물망에 올리고 있다. 백신 주력 제약사인 GC녹십자는 현재 광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로타텍 경쟁제품인 GSK의 로타릭스 판매경험도 가지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이번 비딩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MSD에서 로타텍 마케팅을 총괄했던 김민정 이사가 최근 녹십자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로타텍 계약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김 이사는 녹십자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기로 한 만큼 이번 사안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타텍과 로타릭스는 비급여로 보통 로타릭스 공급가격이 더 높지만, 로타릭스는 2회 접종 용법(6주 이후 4주 간격)이기 때문에 접종시 가격은 로타릭스가 로타텍(3회 용법)보다 더 저렴하다. 다만 최근 광동제약이 로타릭스 공급가 인상 방침을 밝힌 만큼 로타텍 가격인상이 없다면 가격차이는 좁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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