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 황반변성치료제 내년 美 임상 착수
미국 합작법인 룩사바이오 출범…FDA 1/2상a 신청 계획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원석 기자] 유양디앤유가 미국 줄기세포 연구기관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전 세계적으로 무주공산 시장인 건성 황반변성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2020년에 미국에서 1/2상a(1상과 2상을 동시하는 전기 임상)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 


유양디앤유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eural Stem Cell Institute, 이하 NSCI)와 설립한 합작법인 룩사바이오(Luxa Biotechnology LLC) 공식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양디앤유와 NSCI는 지난 8월 건성 황반변성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룩사바이오를 설립했다. 유양디앤유가 총 1500만달러(약 180억원)를 투자하고, NSCI가 줄기세포 기술과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의 현물 재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양사가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 황반이 노화, 유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시세포가 노화에 의해 파괴되면서 찌꺼기가 망막에 쌓이는 '건성'과 황반 아래 맥락막에서 새 혈관이 자라는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황반변성의 9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룩사바이오가 연구 중인 건성 황반변성치료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망막세포 아래에 망막색소상피(RPE) 줄기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룩사바이오는 1/2상 후기 임상 등을 진행하고 2~3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게 라이선스-아웃하겠다는 계획이다.


셀리 템플 룩사바이오 박사는 "전임상을 통해 RPE 줄기세포 이식 후 시력 개선 및 개선된 시력의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며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미국에서 임상 1/2상a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 스턴 룩사바이오 박사는 "RPE 줄기세포 유래 황반변성치료제는 안구 세포를 이용해 유효성이 높다"며 "배아줄기세포 및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 대비 종양원성 위험이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일 유양디앤유 대표는 "유앙디앤유는 혁신 바이오 신약의 전략적 개발을 목표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건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를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며 "공동연구, 합작법인 설립 등 개발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임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NSCI는 2007년 미국 최초로 설립된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황반변성을 비롯해 안과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수손상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습성)은 2017년 기준 7조4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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