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OK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고 7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내년 9월말까지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모든 계열사들이 'OK' 명칭을 사용할지는 미정이다.
OK금융그룹은 계열사 20곳에 주요 명칭으로 활용된 ‘아프로’를 모두 ‘OK’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구 아프로인베스트먼트), OK데이터시스템(구 아프로시스템) 등 두 곳이 우선 바뀌었다. 사명 변경은 사업자 등록증 절차와 비용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OK금융그룹 측은 단계적 협의를 거쳐 내년 9월말까지 브랜드 명을 사용하는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OK금융그룹의 ‘OK’는 지난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처음 선보인 명칭이다.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Original Korean(진정한 한국인)’을 함축해 표현했다. OK금융그룹의 신규 CI 와 슬로건 ‘앞으로 OK’는 OK금융그룹의 뿌리이자 출발점인 APRO를 국문으로 표현한 ‘앞으로’와 ‘OK’를 결합해 미래를 향해 OK와 함께 전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년 간 우리 그룹이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 이러한 결실 모두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온 3천여 명의 임직원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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