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채용 파격…최고대우 '뱅샐인' 모신다
김태훈 대표 "개인을 금융 '아이언맨'으로 만들 것"…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집중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6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뱅크샐러드가 확대되는 개인자산관리(PFM)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조직 규모를 대폭 키운다. 주로 금융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을 확보해 내년까지 조직 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뱅크샐러드는 신규 채용 인력들에 금융권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8일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 뱅크샐러드 사무실에 팍스넷뉴스와 만나 최근 확보한 투자금 활용 계획과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우선 인재 유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회사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인화 금융 서비스다. 2014년 첫선을 보인 뱅크샐러드는 약 5년 만에 국내 대표적인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로 올라섰다. 앱 다운로드는 최근 500만건을 돌파했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3000억원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총 4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참여했으며 주로 기존 주주들이 재투자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뱅크샐러드의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대표는 "기존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혁신에 관심 있는 사람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인재"라며 "리더급 인력만 100명 이상을 채용해 내년까지 조직 규모를 현재 100명 수준에서 300명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인재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채용을 추천한 사람에게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추천한 인재가 채용에 합격하고 3개월의 수습기간을 마쳤을 경우 약 10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이러한 채용 인센티브 제도를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 제도는 리더급 인력 채용에만 해당한다.


또 인력 채용과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제품 개발 조직을 셀(CELL) 형태로 구성해 각 셀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다. 각 셀은 대표 격인 리더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각 셀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 개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쉽게 얘기해 회사 내에 20~30개의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뱅크샐러드가 갖고 있는 금융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과 함께 마이데이터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마이데이터란 은행·카드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맞춤형 자산관리 및 상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인재 채용과 조직 개편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한 가지 목표를 전사에 공유하고 그 목표를 향해 달리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발굴하고 서비스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넘버원 회사가 되기 위해선 300명정도의 인력이 있어야 하고 조직 구성도 바꿔야 우리의 비전을 실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개인들의 금융 지식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에서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미션이 심플하다"며 "개인을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개인을 금융 '아이언맨' 같은 똑똑한 개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맞는 신용카드와 보험 등을 선택하기 위해선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금융 상품 판매자나 보험설계사보다 개인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야 올바른 금융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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