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시총 1조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
기술성평가서 '올 A'…흑자기업임에도 신속상장 위해 기술성특례 택해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첨단필터 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다변화, 글로벌 시장 확대, 차세대 소재 개발로 지속 성장을 이뤄 ‘100년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상장에서 총 111만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의 배정 물량은 88만8000주(80%)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4~15일 일반청약에 나선후 이달 중 상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8200∼1만300원으로 공모금액은 91억∼114억원 가량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엔바이오니아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출신의 한정철 대표와 한 대표의 부인인 박성은 부사장(CTO)이 2001년 공동 창업한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이다. 박성은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보건학 박사 출신으로 엔바이오니아 설립부터 제품 출시 및 연구 개발을 총괄해 오고 있다. 


주력 제품은 웅진코웨이 등에 납품되는 정수기용 필터로 첨단소재를 이용해 개발됐다. 정수기 필터 외에도 공기청정기용 필터, 유리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경량화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댜. 엔바이오니아는 특히 국내 유일의 습식 부직포 소재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기술성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 등 두 곳으로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던 엔바이오니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에 따른 회계비용 지출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줄었지만 꾸준히 25%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이다.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엔바이오니아가 이례적으로 일반 상장이 아닌 기술특례상장을 택한 것은 보다 신속한 상장을 위해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과 안정적 추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것이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성은 부사장은 “엔바이오니아의 공급계약은 대부분 장기로 이뤄져 있고 개발된 신제품이 납품되더라도 기존 제품 매출 하락없이 기존 매출에 신제품 매출이 추가되는 구조”라며 “이미 충북 제천에 1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생산라인을 확장하면 곧바로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5년 내 매출 1000억원, 시가총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대주주는 한정철 대표(31.5%)로 박성은 부사장(3.62%) 등 특수관계인의 보유분을 더하면 지분율은 39.26%다. 상장이후에도 지분율은 32.1% 가량으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외에 트리니티자산운용의 정진근씨와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미래창조 SBI ASEAN-M&A투자조합 등이 각각 12.36%,  5.46%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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