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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라임사태 T/F 가동
김경렬 기자
2019.10.16 09:42:33
라임펀드 지난 2일 환매지연 이어 8일 환매중단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4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의 헤지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부터 라임자산운용 환매와 관련한 T/F를 가동했다. 우리은행 WM 영업점 상담 TF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사태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유무선상으로 현재 상황을 알리는 중이다.


우리은행 측은 “라임자산운용에서 유동성 문제을 해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라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라며 “현재로선 고객들에게 환매중단 사태의 정황을 빠르게 안내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고위험 메자닌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운용 펀드의 자금 유출 속도가 원금 회수 속도보다 빨라져 환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라임 펀드는 6월 말 기준 금융사 30여곳에서 약 5조원이 판매됐다. 여기에는 우리은행(1조139억원), 신한은행(3820억원), 하나은행(2220억원) 등 은행 9곳도 포함됐다.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의 판매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공식 발표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대해 재간접 투자한 자(子)펀드를 2000여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일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의 상환금(274억원)에 대해서도 지급 연기 통보받은 바 있다. 라임자산운용에선 오는 11일 상환액과 지연이자를 함께 돌려주겠다고 우리은행 측에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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