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의 공지에 따르면 보라는 지난 4일 “10월 말로 예정된 BORA 플랫폼의 메인넷 이전(기존 이더리움에서 클레이튼 메인넷으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일정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에 맞춰 클레이튼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클레이튼의 클레이 토큰이 신뢰할 수 있는 여러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원활하게 거래와 스왑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점에 메인넷을 이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메인넷 이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라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 상호 협력과 적극적인 사업 제휴, 블록체인 공동 생태계 구축 등을 준비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보라는 클레이튼과 메인넷 개발 과정에서 사이드체인 구현 방법 및 정책 구축, 빠르고 안정적인 대용량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개발, 보라의 벤치마크 툴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 처리 속도 측정 및 성능 향상 등 긴밀한 기술 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초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보라 플랫폼을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메인넷 이전이 완료되면 ‘보라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 ERC-20에서 클레이튼 기반 토큰 ‘KCT’로 토큰 스왑이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메인넷 이전 일정 연기로 토큰 스왑 일정도 덩달아 연기됐다. 변경된 메인넷과 토큰 스왑 일정은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재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