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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액셀' 밟는 LG 구광모號
류세나 기자
2019.10.10 16:00:08
국내 최초 비통제 일반도로 자율주행차로 달려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전방에 긴급차량이 접근중입니다. 양보해주세요."


LG표 기술이 담긴 자율주행차가 10일 오전 마곡지구 일대를 달렸다. 도로 상황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높였다가 낮췄다가를 반복하며 10여분간 도로 위를 누볐다. 


해당 차량은 기술 공개시연에서 사각지대에서 등장하는 차량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구급차가 나타나자 자동 서행해 응급차량을 먼저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능형 CCTV 정보를 활용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감지, 즉시 정차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 도로 위 자동차 교통정보, 5G 기술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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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5G-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국내에서 5G-V2X를 탑재한 상용 자율주행차(제네시스 G80)가 통제되지 않은 일반도로를 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기술시연은 행사 주최측인 LG유플러스는 물론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 CNS 등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연구 성과가 응집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로봇, 인공지능(AI)과 더불어 자동차 전장사업을 미래사업으로 점찍고 관련 사업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주)LG에 이례적으로 자동차부품팀을 신설했다. 해당 분야 고도화를 위해 외부인사 수혈에도 적극 나섰다. 자동차부품팀장에 기아차·한국타이어 출신의 김형남 부사장을 영입하고, LG전자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장에는 보쉬코리아 출신의 은석현 전무를 들였다. 일련의 행보는 구 회장이 전장사업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오늘 자율주행사 실증 행사는 LG유플러스가 메인으로 나서 진행되지만 사실 다수의 LG 계열사들의 기술이 응집된 그룹 차원의 협업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5G망,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기술과 더불어 해당 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한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 모바일 엣지 컴퓨팅 저지연 통신기술 등이 결합돼 있다"면서 "또 LG이노텍의 전장부품과 카메라, 교통 관제시스템에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LG CNS 등의 기술력도 두루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LG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면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점진적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 겨냥' 그룹 차원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



LG유플러스가 이날 현장에서 공개한 자율협력주행 6대 핵심기술은 ▲자율주행차 원격호출 ▲선행차량 영상전송(See Through) ▲무단횡단자 감지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지리적 울타리)' 대응 ▲다이내믹맵 기반 장애물 회피 시스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선보인 5G V2X 기술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경기 화성)'에 제공, 다양한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날 자율주행 시연 행사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LG사이언스파크 ISC동 3층에 전시된 자율주행 공유차에선 또 다른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미래차 기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공유차는 유리창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활용, 디스플레이 선택을 통해 차량 내에서 스낵바 결제부터 영화·음악 등 감상이 가능했다. 이 외에도 개인 프로필에 따른 차량 시트조절, 에어컨 조절, AI음성인식도 가능해 눈길을 모았다. 


최 부사장은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 주변 차량·사물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운전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가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특정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들이 자율주행차에 어떤 형태로 구현됐는지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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