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 인수 추진
구주+증자+BW 2027억…이종도 대표 포함 기존 경영진 남는다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1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반도체 장비 테스트업체 테스나를 인수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다만 테스나의 기존 경영진은 변경되지 않을 전망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더라도 기존 경영진과 협업해 테스나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이종도 테스나 대표 일가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 지분 전량(205만4646주, 지분율 29.99%)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원매자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테스나 경영권 지분을 주당 5만원, 총 1027억3230만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매매 대금은 다음달 29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경영권 지분(구주) 매입 외에도 테스나에 총 1000억원 규모의 직접 자금 수혈도 할 계획이다. 테스나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건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각각 500억원어치씩의 테스나 신주와 BW도 확보할 예정이다. 


증자와 BW 대금 납입은 구주 매입 대금 납입일과 같은 다음달 29일로 정했다. 결과적으로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테스나 인수에 202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테스나는 2002년 9월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업체로 201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두 해동안 영업실적도 적자였다. 하지만 이내 2017년부터 흑자로 돌아서고 매출 실적도 성장했다. 지난해는 매출액 653억원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도 대표로서는 회사의 성장시기에 투자유치성 매각을 결단한 셈이다.


이 대표는 테스나 매각 직전 기업 성장을 위한 조치도 해놓았다. 우선 지난달 24일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246억원어치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선제적 대비인 셈이다. 내년 6월말까지 271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기로도 결정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성장성을 갖춘 테스나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종도 대표를 포함해 기존 경영진과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기존 경영진이 테스나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테스나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보완해주는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테스나를 인수할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의 사모투자펀드(PEF)에도 이종도 대표가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낼 예정이다.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고 회수한 자금 중 대부분을 PEF에 출자하기로 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는 "테스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종도 대표와 기존 경영진과 협업해 테스나를 더욱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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