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경영권 51년만에 바뀐다
임만수 대표, 경영권 지분 41% 408억 매각 계약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1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조광아이엘아이(종목명 조광ILI)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설립 51년만에 경영권이 변경될 전망이다. 창업주 일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경영권 지분을 개인 투자자가 인수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광ILI의 임만수 대표와 그의 친·인척 5명은 보유하고 있는 조광ILI 경영권 지분 408만5988주(지분율 41.33%)를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계약 상대방은 개인투자자 김우동 씨다. 김 씨는 개인적으로 150만주(지분율 15.17%)를 인수할 계획이며 나머지 주식은 김 씨가 지정한 자가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양수·도 단가는 주당 1만원으로 총 408억6000만원으로 계약됐다. 계약 당일인 지난 11일 종가기준 조광ILI의 주가가 주당 6090원인 점을 고려하면 160억원정도를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책정한 셈이다. 김 씨는 임 대표 측에 잔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치르기로 했다.


조광ILI는 자금 유치도 추진한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인수 예정자는 모두 사이먼투자조합으로 이번에 조광ILI 경영권을 인수하는 김우동 씨 측으로 추정된다.


CB와 BW의 전환·행사가액은 주당 5494원으로 설정됐다. 만기는 3년이며 쿠폰금리와 만기금리는 모두 3.5%씩으로 정해졌다.


조광ILI는 조선기자재·원자로설비 등에 쓰이는 밸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68년 11월 조광공업으로 창업됐으며 1994년 법인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1년 1월 상장됐다. 임만수 대표는 부친인 임종인 전 대표에 이어 1999년 12월부터 조광ILI를 맡고 있다.


조광ILI는 지난 상반기까지 별도기준 매출액 106억1300만원, 영업이익 12억51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 246억200만원, 영업이익 56억8100만원, 당기순이익 48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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