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HUG 보증상품 연체이율 낮추겠다”
이은권 의원 “시중은행보다 3%P 높아, 전세금대출보증도 문제”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자사의 보증상품 평균 연체 이율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평균 연체 이율이 시중은행보다도 높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HUG 보증상품의 평균 연체 이율이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다고 생각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게 하락하는 시중은행 이율에 맞춰 조절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가운데)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앞서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은 “HUG의 보증상품 평균 연체 이율은 연 9%에 달한다”며 “반면 시중은행의 올해 8월 기준 평균 연체 이율은 5.9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HUG 보증상품 평균 연체 이율이 3.08%포인트나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HUG의 전세금안심대출보증상품의 연체 이율을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다르게 적용하는 점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HUG는 전세안심대출보증상품 연체 이율을 임대인은 5%, 임차인은 9%를 적용하고 있다”며 “무주택서민인 세입자에게 주택을 소유한 집주인보다 4%포인트나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이재광 HUG 사장이 풍수지리적인 이유로 사장실을 이전해 비용을 낭비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HUG의 서울역 T타워 의무 임대차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라며 “의무 임대차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여의도 8타워로 갑자기 임원실을 옮긴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


이 의원은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재광 사장이 풍수지리학적인 이유로 사무실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데 사실이냐”며 “임원실을 옮긴 후 서울역 T타워에 공실이 발생하니까 급히 스타트업 지원실을 마련한 것은 명백한 '도덕적 해이(모럴 헤저드)'”라고 꾸짖었다.


이재광 사장은 “여러 가지 정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실을 이전한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사무실 임대차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사무실을 임차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지적해주신 내용에 대해 뼈저리게 통감하고 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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